내용요약 동반성장몰 오픈, 복지 포인트 등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 판매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가스공사가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우수 스타트업을 찾아 나선다. 여기에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채널 운영도 시작한다.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제2회 빅데이터·인공지능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시행한다.

가스공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우수 스타트업과 지역기업 매칭을 통해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올해 대회는 ‘가스공사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효율성 및 안전성 등을 재고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총 상금 5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빅데이터·인공지능 스타트업(창업 7년 이내, 2013년 7월 1일 1후 사업자등록 업체) 및 예비 창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접수는 8월 13일까지이며, 개발계획서 등 구비서류 검토를 거쳐 예선을 치를 40개 팀을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가스공사 홈페이지 또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현장검증 기회 제공 및 대구지역 기업과의 사업화 매칭 등 후속 지원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경진대회에 대한 대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오는 29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설명회도 개최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업 친화적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뉴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가스공사도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과 대구지역 중소기업·스타트업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중소기업 판로 확대 및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가스공사 동반성장몰’도 도입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중소기업유통센터·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최초로 동반성장몰을 열기로 했다.

동반성장몰은 대기업·공공기관 임직원이 복지 포인트 등을 활용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한눈에 모아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중소기업 제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동반성장몰 도입으로 중소기업 판로 확보를 위한 온라인 채널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사 임직원들이 직접 소비자로 참여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트렌트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가스공사 동반성장몰이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활성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