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형 뉴딜정책 적극 참여…‘ICT 활용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예방중심 건강관리와 보건의료 공공성 확보’ 국정과제 달성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 /이승훈 기자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전 국민의 건강증진 목표를 위해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건강개발원)은 창립 9주년을 맞아 28일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관의 향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

건강개발원은 우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금연·음주폐해예방·신체활동·영양·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과 의료 공공성을 확립하기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모바일 헬스케어, 의료인간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취약지 의료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개발원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HP 2030) 수립을 준비하고, 내년부터 5년간 계속되는 국민건강스마트관리 R&D(연구개발)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보건소, 일차의료기관 등 지역사회에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건강관리서비스이다. ICT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신속한 정보제공과 대응체계를 갖춘 ‘재난안전본부’를 구성했으며, ‘코로나19 대응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단을 통해 지자체 보건소 간 핫라인을 가동하고, 선별진료소·보건의료장비 구축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지난 3월에는 대구·경북지역에 부족한 의료진을 긴급투입하기 위해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750명에 대한 직무교육을 예정보다 4주 앞당겨 실시하고, 곧바로 지역배치해 검체채취 및 생활치료센터 등의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코로나 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성과를 보였다.

조 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는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사람 간 대면접촉을 최소화 하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신종 감염병 시대에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건강개발원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적극 참여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와 보건의료 공공성 확보’라는 국정과제 달성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개발원은 올해를 기관 디지털 전환 (Digital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삼고,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 중 디지털 뉴딜 분야인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서비스를 중점추진하기 위한 정부예산과 인력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시행중인 ICT를 활용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지난해 전국 보건소 100개소에서 2020년 140개소까지 확대하고,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1년에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형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ICT 기반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사업이 점차 확대된다면 코로나 시대에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의 접촉을 최소화 하면서 질병 사전예방 및 언택트 건강관리 서비스 수혜율은 효과적으로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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