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액 2조5586억원...하반기 전기차·ESS 배터리 수익 개선 전망

 

삼성SDI 2분기 실적표. /삼성SDI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삼성SD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삼성SDI는 2분기 영업이익 10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2조558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1% 증가했다. 

사업부별로는 전지사업부문은 매출 1조91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매출이 감소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국내 수요 회복과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 중 원형 전지의 경우 1분기 기저효과로 주요 어플리케이션향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폴리머 전지는 스마트폰 시장 약세 지속으로 플래그십 모델 중심으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매출 6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는 서버용 DRAM 수요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편광필름은 태플릿과 노트PC 등 IT향 판매 확대로 매출이 늘었으나 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방산업 위축 영향을 받았다”며 “하반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전지는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늘고 ESS는 해외 전력용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소형전지는 전기 바이크(e바이크), e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원형 중심의 매출 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전자재료 부문 중 편광필름은 IT향 소재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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