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0일부터 1년 간 부산 신진작가 15명 14개 작품 전시
'거꾸로 바라보기' 전시회 도록. /사진=부산시교육청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부산시교육청 창의공작소는 오는 30일부터 1년간 금정구 창의공작소에서 창의력을 키워주는 '거꾸로 바로보기(부제:코페르니쿠스의 상상놀이)'를 주제로 지역작가의 설치미술 초대전을 연다.

이번 초대전은 학생과 학부모, 주민들에게 일상에 대한 거꾸로 바로보기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전은 (사)한슬미술공예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신진 지역작가 15명의 14개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 작가 가운데 강유진 작가는 작품인지 쿠션인지 모를 호기심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편안함을 불러일으키는 '창의, 작이, 소이' 작품을, 김경화 작가는 갖가지 공구들을 우리 고유의 오방색 전통 한복천으로 표현한 '공구들'을 각각 전시한다.

김소영 작가는 반복된 바느질을 통해 인간의 몸짓, 그 속에 꿈틀대는 인간의 욕망과 생명력을 표현한 '우아한 신체'를,  김수연 작가는 사회 속에 상존하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반성적 태도를 표현한 '사랑풍경'을 각각 소개한다.

김희종 작가는 존재 자체로서 존중을 표현한 '너의 이름은?'을, 노철민 작가는 새를 통해 거꾸로 보는 세상을 표현한 '거꾸로 보는 새 상'을,  박정우 작가와 김소영 작가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감각의 자유로움을 표현한 'SILENCE'를 각각 선보인다.

배선주 작가는 '핑크빛 미래-반도체 이미지'를, 송지영 작가는 동화적 이미지에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한 'Imaginary Friednds'를, 윤필남 작가는 스마트폰 속 세상으로부터 우리의 일상과 노동의 가치를 표현한 '일상의 실루엣'을 각각 출품한다.

이민걸 작가는 일상에서 보여지는 빛을 통한 일상의 모습을 재해석한 'Color code_sprout'를, 이정민 작가는 다양한 각도에서 사물을 보았을 때 해석될 수 있는 창의성을 표현한 '상상+'를, 최아영 작가는 사람이 된 곰은 행복할까? 곰으로 지낼 때가 그립지 않을까?를 표현한 '곰 이야기'를 각각 전시한다.

초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창의공작소를 방문하기 힘든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을 위해 창의공작소 홈페이지와 부산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전시된다.

특히, 작가의 인터뷰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작가의 작품 속에 담겨진 생각도 공유하도록 했다.

원옥순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초대전은 부산지역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전시회다"며 "학생들이 생각의 발상을 전환하여 창의력을 기르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창의공작소 개소 당시 첫 초대전은 부산지역  10명의 작가가 천, 목재, 철, 건축 폐자재 등 실생활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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