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49포인트(0.77%) 내린 2만6379.2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18포인트(1.27%) 내린 1만402.09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0.97포인트(0.65%) 내린 3218.44로 장을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0.91% 오른 24.36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0.43% 오른 97.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0.04% 내린 51.27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일 대비 1.64% 내린 373.01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80% 내린 3000.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90% 내린 202.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69% 내린 1504.41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1.45% 내린 230.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4.10% 내린 1476.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추가부양책 협상 소식 등을 주목했다.

미 백악관과 공화당은 9월까지 연방정부가 주당 200달러(약 24만원)를 추가 지급하고, 10월부터는 총 실업 급여를 이전 소득의 70%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1조달러(약 1199조5000억원) 규모의 부양책을 27일 발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재 진행 중인 주당 600달러(약 72만원)의 연방 실업수당 지급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에 면책권을 주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소송과 관련해 기업 등을 면책해 주는 책임보호 조항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CNN은 실업률이 여전히 금융위기보다 11.1%로 높은 상태로 실업수당을 너무 많이 줄이면 소비자 지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실업률은 다음주 발표되는 7월 일자리 보고서에서 10.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 의회에서 7월 중 추가부양책 법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추가 실업수당 지원은 중단된다.

린지 벨 앨리 인베스트먼트 투자 전략가는 "재정지원을 철폐하거나 줄이면 최근 기록된 경제 개선 지표가 악화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9월 말까지로 예정됐던 메인스트리트 대출 등 각종 비상대출 프로그램 운영 기간을 12월 말까지로 석 달 연장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세계경제연구실장은 “연방준비제도가 급진적인 변화나 공격적인 변화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바이오기업 모더나와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각각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3상 임상시험은 약품 시판 전 진행되는 최종 검증 단계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6달러(1.4%) 내린 41.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3.60달러(0.7%) 오른 1944.6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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