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미국의 심리지표로 혼조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미국의 심리지표에 혼조세를 보이며, 2260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4포인트(0.29%) 상승한 2263.43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2억원, 182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38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분위기가 다소 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1.71%)와 네이버(0.35%), LG화학(1.33%), 카카오(1.06%), 삼성SDI(0.13%)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4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79%), 셀트리온(-1.57%), 현대차(-0.81%)는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0.08%) 오른 808.48을 기록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77억원, 외국인이 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심리지표들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 미중 마찰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29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 내린 119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8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으로 전월 98.3 대비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4.3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김형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