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IBK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은 2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하고 5G 투자 확대로 컴포넌트 사업부 실적이 하반기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이후 정체된 주가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유가 있는 반등이고 주가 반등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8.5% 감소한 1조8122억원으로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라며 “전 사업부 매출액이 1분기 대비 감소했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액은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기판사업부는 인쇄회로기판(RF-PCB) 물량이 해외 거래선 물량 본격화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듈사업부는 국내 거래선 신제품 출시와 해외 거래선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4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17.6%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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