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첨단 AI 기술로 공간 및 사물 정밀 인식…청소 경로 저장 등 청소 효율성 극대화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코리아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주행 로봇청소기 '위즈'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즈는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첫 출시된 후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싱가포르, 홍콩 및 마카오)에 진출한 상태다. 사무실을 비롯해 ▲호텔 ▲병원 ▲학교 ▲공항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위즈는 '브레인'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자율 주행 로봇 운영체제 '브레인OS'로 구동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청소 경로를 교육하고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로봇 한 대당 최대 600개의 경로까지 기록 가능하기 때문에 공동 사용도 용이하다. 또 브레인OS로 공간과 사물을 정밀하게 인식, 가장 적합한 청소 경로를 스스로 결정한다. 

다중 충돌 감지 센서를 탑재해 벽면이나 사람 등 사물을 자동 감지, 우회한다. 배터리는 4시간 완전 충전 시 약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최대 농구 코트 면적 3배에 달하는 1500㎡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위즈는 전동 브러시로 바닥과 카펫을 털어 먼지를 발생시킨뒤 흡입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이를 통해 각종 미세먼지는 물론, 곰팡이와 진드기, 꽃가루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위즈 전용 애플리케이션 '위즈 커넥트'를 사용하면 여러 대의 위즈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청소 진행 상황이나 로봇의 상태 등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비상 정지나 경로 차단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문제 발생 시 위즈 커넥트 앱이나 호출기를 통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림을 전달한다.

친야우 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아시아 태평양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상업 공간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 등 예방 조치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즈를 통해 이 같은 공간의 청결도를 높이고 청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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