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마리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더베이101

[한스경제=변진성 기자] 화려한 야경으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된 해운대 동백섬 앞에 위치한 ㈜동백섬마리나(더베이101)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로 국내 관광객이 해운대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어진 여건 속에서 각종 해양레저장비를 구비해놓고 장마철이 끝나는 8월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먼저 현재 운영 중인 2대(28인승)의 요트 외에 추가로 36인승을 들여와 더베이101을 출발해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대교방향 해상 승선관광을 즐길 수 있는 해양 요트투어를 주간과 야간 하루 8회에 걸쳐 교차 운행한다.

승선신청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특히 해운대구민에 한해 30% 할인이 적용된다.

관광객 유치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국내·외 관광객이 해운대지역 숙박 영수증을 지참할 경우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부산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City-Tour 버스 이용 관광객에 대해서도 할인을 적용한다.
 
㈜동백섬마리나는 현재 관할기관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은 더베이101 앞 해상을 이용해 서서 타는 보드 32대와 6대의 카약을 준비해 바다위에서 즐기는 해양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요트를 직접 조정하고 운항해 볼 수 있는 체험교실 운영을 위해 딩기요트도 10대를 준비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과 함께 체험에 참가할 경우 체온측정과 손 소독 등 생활방역과 육상이론교실이 먼저 이뤄지며, 국가공인 강사자격 및 해상안전지도자 자격증 소지자가 참가자의 체험을 지도한다.

특히 ㈜동백섬마리나는 해양레져사업을 통한 해양스포츠의 육성을 위해 부산광역시·전라남도·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0 남해안 컵 국제요트대회' 개최도 지원한다. 이 대회에는 국내·외 10여 개국의 요트 매니아 약 200명이 참여한다. 6~12인승의 크루즈급 요트 약 40여대가 참가한다.

대회는 31일 오후 6시께 더베이101 앞 해상에서 개막식을 가진 후 해운대를 출발해 남해안 해안선을 따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해운대~통영~여수까지 약 170Km의 해상레이스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변진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