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부활' 측이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부활' 측은 관객 1만 명 돌파를 기념해 마스크 5만장을 남수단으로 보냈다.

앞서 '부활'의 구수환 감독은 '부활'을 관람하는 관객 1명 당 마스크 2장을 남수단으로 보내겠다는 약속을 했다. 최근 '부활'은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중헌제약과 오렌지에서 구수환 감독의 뜻과 함께했다.

구 감독은 기부 공약과 별개로 앞서 지난달 초에도 남수단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마스크 2만장을 보냈다. 이후 영화가 개봉하고 남수단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시 5만장을 보내며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이는 코로나 관련 남수단에 국내 최초로 지원된 마스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감독은 27일 자신의 SNS에 "남수단의 마스크 부족은 심각하며 자체 생산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방 상황은 더 어렵다. 마스크 보내기 캠페인은 단순히 마스크만 보낸게 아니라 이태석 신부가 톤즈 마을에서 실천한 나눔의 정신을 체험하는 의미"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부활'은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의 톤즈에서 퍼뜨린 선행이 어떻게 싹이 트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태석 신부의 따뜻한 뜻이 최근 암울하고 우울한 현실에서 한줄기 빛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AFP News agency, 이태석재단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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