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은 9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958억원)에 부합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41%, 지난 1분기 대비 42%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필리핀 거점 폐쇄로 전자소자 생산 차질이 컸던 점을 꼽았다.

이어 "세라믹적층콘덴서(MLCC)는 PC와 서버, 네트워크 인프라 등 비대면 수요가 호조를 보이며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비메모리용 반도체 플립칩 내장 기판(FCBGA)은 게임기 CPU용 수요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생산능력이 극대화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 MLCC 부문 실적 개선세를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2134억원을 기록해 2분기 대비 122% 증가, 전년 동기보다도 13%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5G 스마트폰 확산으로 MLCC 부문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지난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45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17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7.6%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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