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GS건설에 대해 하반기 이익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30일 GS건설에 대해 하반기 이익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16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하반기 이후 주택을 중심으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사업 부문의 실적 기여 확대도 긍정적이라 올해 매출은 6500억원, 매출총이익률(GPM)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65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1.1% 상회했으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4.5%, 22.0% 하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현장에서 약 1200억원의 추가 원가가 반영됐다”며 “그 외 주택건축 GPM 20%를 포함 신사업 23.3%, 인프라 13.7%, 분산형에너지 17.4% 등 전 사업부문의 이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영업외로는 환평가손실이 200억원 가량 발생했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는 4조7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11조5000억원 대비 41%를 달성했다”며 “상반기 분양은 1만4500세대로 연간 계획 2만5641세대의 57%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3분기까지 약 2만3000세대 분양, 내년까지 2만5000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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