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이탈리아 봉쇄책 비판 이틀 만에 사과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이탈리아 봉쇄책 비판 이틀 만에 사과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0.07.30 11:19
  • 수정 2020-07-30 10:11
  • 댓글 0

이탈리아 출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출신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정부의 봉쇄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보첼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내 발언이 누군가에게 고통을 줬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고 부둥켜안으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 것”이라며 “사실 우리 가족도 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했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지 못했기에 최악의 상황을 걱정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첼리는 지난 27일 열린 한 상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내가 아는 누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았다”며 이탈리아 정부의 봉쇄 조치를 비판했다.

또 “죄를 짓지 않았는 데도 집 밖으로 나갈 자유를 박탈당한 부분에 대해 굴욕과 불쾌감을 느꼈다”며 “이 자리에서 고백하지만 나는 이 조치를 따르지 않았다. 공정하지도 않고 건강상 유익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에 대해 이탈리아 현지에선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한 시민은 보첼리를 포함해 해당 컨퍼런스를 주도한 인사를 수사당국에 고발하기도 했다. 결국 논란 이틀 만에 보첼리는 사과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29일 기준 이탈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6776명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15번째로 많은 규모다. 사망주는 3만5129명으로 미국과 브라질, 영국, 멕시코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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