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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허지형 기자] 부산에 이어 대전이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94.5mm 등이다.

현재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 계룡, 논산, 아산, 천안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이외에도 당진, 서천, 홍성, 서산, 태안, 예산, 부여, 금산, 공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우로 인해 지하차도 및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이 잠기면서 자동차들이 침수되고 있다. 대전 갑천 원촌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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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가 잇따르자 대전 거주 중인 누리꾼들은 피해 사실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유하며 사고 위험을 알리고 있다.

대전시는 “모든 지하차도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며 “동구 대동천 철갑교 인근 하천 범람 위험이 있으니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주민 1명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아울러 인근 골프 연습장도 침수되면서 감전된 주민 1명이 숨졌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을 예보했다.

허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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