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3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이노베이션 매출액은 7조1996억원, 영업적자는 4397억원"이라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3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지속했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정유 부문은 1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원유생산가 하락과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1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변동비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상장을 앞둔 자회사 SKIET의 사업가치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보더라도 5~6조원으로 추정돼 하반기부터는 SK이노베이션 주가에도 해당 가치가 반영될 것이라"며 "전고체 배터리 도입에 따른 분리막 수요 감소 우려는 전고체 배터리 도입이 2027년에 이루어지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하이니켈 양극활물질과 실리콘 음극활물질 도입을 통해 기존 리튬 배터리 구성에도 비용 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LG화학과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이전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저망해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3만1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16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2.1%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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