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KT가 인터넷 품질 개선 솔루션을 도입한다.

30일 KT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터넷 서비스 품질 저하의 원인을 탐지하는 '닥터코어IP' 솔루션을 부산·경남, 충청 지역에 시범적용 했다고 30일 밝혔다.

KT는 화상회의, 온라인수업 등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됨에 따라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코자 닥터코어IP 솔루션을 개발했다. 닥터코어 IP는 디도스(DDoS) 공격 등 인터넷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AI가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에는 인터넷 망에서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 KT 엔지니어가 직접 해당 지역의 네트워크 장비 전체의 방대한 기록(로그)을 분석해야 했다. KT는 닥터코어IP를 통해 인터넷 품질 문제를 빠르게 탐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터넷과 IPTV와 같이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의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닥터코어 IP는 12월 이후부터 전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로 확대 적용된다.

한편 KT는지난 2018년 기업용 서비스를 AI로 관리하는 '닥터로렌'을 개발한 바 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KT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AI 기술을 상용 인터넷 망에 적용해 고객이 체감하는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며 "더불어 기존의 네트워크 감시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