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올해 침수지역 늘자 ‘수해차’ 지원
완성차업계, 올해 침수지역 늘자 ‘수해차’ 지원
  • 김창권 기자
  • 승인 2020.07.30 16:23
  • 수정 2020-07-30 16:23
  • 댓글 0

피해차량에 수리비 50% 지원 등 도움 손길 건네
3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커피숍 앞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3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커피숍 앞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최근 부산을 비롯해 대전, 전북 등에도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수해차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수해차량 지원에 나서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3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7월 말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해 수해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와 수리비 할인을 통해 고객들을 지원한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재해 특별지원서비스로 침수 피해차량에 수리비 50% 할인(자차보험 미가입 차량 대상, 300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또 홈투홈 및 세차 무료 서비스와 렌터카 이용시 최대 10일간 사용료 50% 할인(영업용 차량 제외) 등도 제공된다.

기아자동차는 수해 등 자연재해 특별서비스로 피해차량에 현대차와 동일한 수리비 50% 할인에 나선다. 여기에 재구매 무상 렌트(폐차 후 신차 재구매시, 기간 내 출고 개인고객 대상) 서비스도 진행한다.

특히 현대·기아차 모두 침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한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와 피해지역의 이재민 복구를 위한 구호활동 및 생필품 지원 등 ‘긴급 지원 서비스’ 등도 함께 운영한다.

이외에도 쌍용자동차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 서비스전담팀을 편성·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자차보험 미가입 차는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30%를 할인해 준다.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교환하고 필요 시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GM의 쉐보레도 수해 발생 시 해당 지역에 긴급 출동 및 각종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해차량 입고 시 자차보험 미적용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의 50%를 감면하는 등 수해 피해 고객을 지원한다.

이 같은 수해차 피해보상 지원은 완성차 업계가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여름철 장마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자 체계적인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이다.

또 올해 같은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차량 피해까지 잇따르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수해차 피해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새벽 호우경보가 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등 6개 시·도에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침수 피해가 큰 대전 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주택 85세대, 차량 55대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