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7%) 상승한 2267.01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17포인트(0.54%) 오른 2275.33으로 출발했으나,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줄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70억원, 외국인이 224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234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하이닉스(2.52%)와 네이버(0.68%), LG화학(0.57%), 카카오(0.15%), 현대차(2.00%)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7%)와 셀트리온(-0.50%), 삼성SDI(-0.52%)는 내렸다.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개장 초 1.8% 이상 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0포인트(0.69%) 상승한 814.19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9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억원, 526억원을 순매도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외국인 동향이 7월 들어 순매수로 전환됐다”며 “외국인 월간 순매수는 지난 1월에 이어 6개월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주식시장 수급구조의 추가적인 개선을 위해선 외국인 매수세의 업종별 확산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194.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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