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화이트. /AP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가 31일 입국한다.

SK 구단은 30일 "미국에 거주 중인 화이트는 취업 비자 발급을 완료한 뒤 31일 오전 한국에 온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31일 오전 5시 아시아나항공 OZ211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이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와 특별 검역을 받고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음성 판정을 받으면 SK 구단이 강화도에 마련한 숙소에 머물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SK는 "화이트가 자가격리 기간에도 원활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 내에 다양한 훈련 장비를 준비했다"며 "트레이닝 코치를 통해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구단은 외국인 선수 전담 직원이 화이트와 함께 격리 생활을 하면서 그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로 했다.

화이트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시즌 동안 256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야수다. SK는 기존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과 새 식구 화이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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