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법인 PB점포 ‘금융센터’가 6조원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순항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기업 대상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 PB점포 ‘금융센터’가 출범 1년 반 만에 700곳이 넘는 법인고객으로부터 6조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하며 순항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만의 기업금융 네트워크와 자산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원스탑 종합금융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금융센터는 작년 2월 여의도 본사 2층에 문을 열었다.

작년 말 기준 2조 7000억원의 자산을 유치하며 법인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의 물꼬를 튼 데 이어 올해부터는 개인고객그룹 산하에 '금융센터본부'를 신설하고 강남, 강북, 영남 금융센터 3곳을 추가로 오픈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3조 5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유치 자산 중 약 7000억원은 IB부서와의 협업을 통한 기업공개(IPO) 솔루션 제공 등 시너지 연계 영업의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같은 금융센터의 성공요인에 대해 “법인 맞춤형 자산관리는 물론 기업공개(IPO), 채권발행, 유상증자 등 기업금융 종합서비스를 지원하고, 대주주 지분 관리와 가업/경영승계 컨설팅, 부동산 및 세무 자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은 “IB와 PF부문의 역량 결집과 시너지 제고를 통해 금융센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의 성장과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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