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3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DNA를 잘 만들고 읽어내는 것은 생명공학이 적용되는 모든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기반기술”이라며 “코스닥 상장으로 바이오 및 의료 산업의 기반이 되는 DNA 소재 기술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의 바이오 기술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분자 클로닝(Cloning)은 원하는 DNA 분자를 복제해같은 서열을 갖는 복수의 DNA 분자들을 만드는 기술이며, DNA 염기서열 분석(Sequencing, 시퀀싱)은 서열을 모르는 DNA 분자의 서열 정보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이 두 기술은 분자생물학에서 가장 기반이 되는 기술로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셀레믹스는 MSSIC™기술을 기반으로, 타깃시퀀싱(전체 유전자 중 타깃 영역만을 선별하여 분석) 기술을 활용한 타깃캡처(Target Capture) 키트 제품과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을 개발하며 주력 사업 분야를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셀레믹스의 제품은 진단, 맞춤의료, 신약개발, 마이크로바이옴, 육종, 합성생물학 등바이오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소재로 사용돼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셀레믹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32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6100~2만원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구 개발 영역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8월 3~4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0~11일 이들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증시 상장은 8월 21일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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