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FC서울 30일 공식 발표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최용수(47) FC서울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났다.

FC서울은 30일 “최용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차기 감독 선임은 현재 미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 감독의 사퇴는 성적 부진 책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FC서울은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1-5로 무너지며 리그 경기 포함 5연패 늪에 빠졌다.

최 감독은 경기 뒤 “패배는 제 부족함 때문이다. 팬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책임을 통감했다.

최 감독은 2011년 12월부터 FC서울 지휘봉을 잡고 122승 66무 69패 성적을 남겼다. 2016년 6월 중국 슈퍼리그로 장쑤 쑤닝으로 떠날 때까지 K리그 우승(2012)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3), FA컵 우승(2015) 기록을 FC서울에 안겼다.

중국 생활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와 2018년 10월부터 다시 FC서울 사령탑에 올랐으나, 1년 9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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