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은 3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긴급 현장 방문했다./경기농협 제공

[한스경제=(수원) 김두일 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성시 일죽면 및 여주시 점동면 농경지를 긴급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 농가 방문은 김장섭 본부장, 김상수 농협 안성시지부장, 이성남 여주시지부장 및 농촌지원단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피해가 발생한 지역(여주, 이천, 안성)은 지난 28일부터 집중호우로 늘어난 하천 강물이 역류하여 같은 날 2시 기준 시설하우스 1900여동, 농경지 4.3헥타르 등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미 침수된 농가들은 손 쓸 틈도 없게 된 상황에서 인공 및 자연배수로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시설채소의 경우 일단 물에 잠기면 바로 썩고 상품성이 떨어지게 되어, 전량 폐기가 불가피해 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기농협 관계자는 밝혔다.

김장섭 본부장은 “장마전선의 영향에 따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현장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상황이 집계되는 대로 체계적인 피해복구 작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농업재해예방 및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지역본부와 각 시군지부에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재해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활동으로 농업생산력향상과 농업인 경영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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