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92포인트(0.85%) 내린 2만6313.65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7포인트(0.43%) 오른 1만587.81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0.38%) 내린 3246.22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1.21% 오른 384.76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60% 오른 3051.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73% 오른 1550.00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52% 오른 23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 20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0.78% 내린 1487.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1.70% 내린 24.84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2.67% 내린 97.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씨티그룹은 3.14% 내린 50.8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내 경제지표 소식 등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계절 조정치)이 연율 -32.9%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감소는 금융위기가 최고조 수준이었던 2008년 4분기 기록한 연율 -8.4% 대비 4배가량 악화됐다.

현지 매체 CNN은 공중 보건과 경제 위기의 결합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미국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고충을 모두 전달하기 힘들 정도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미국 내 대부분의 사업장이 문을 닫고 약 2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143만4000명(계절 조정치)으로 2주 전보다 1만2000명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편 투표는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 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제대로,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대선을 미루는 게 어떠냐?"고 주장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일은 고정불변"이라며 "상황이 어떻게 되든 잘 대처해 11월 3일에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부양책 협상 난항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이날 실업 급여를 주당 200달러 추가 지원하는 법안을 별도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35달러(3.3%) 떨어진 39.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1.10달러(0.6%) 내린 194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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