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LG전자에 대해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대신증권이 31일 LG전자에 대해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투자포인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이라며 “양호할 것으로 보이나 저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LG전자의 오는 3분기 영업이익은 72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가전(H&A)은 신성장 제품군의 매출 증가,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양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TV(HE)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공급 증가로 OLED TV 시장 확대 속에 LG전자의 OLED TV 판매 및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영업이익은 올해 2조7500억원, 내년 3조1800억원으로 예측한다”며 “H&A 및 TV의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우위로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수익성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전장부품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견된다”며 “저수익 제품의 중단, 비용 반영으로 올해 영업적자 4197억원에서 내년 3분기 기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4954억원, 매출액은 12조8300억원, 당기순이익은 6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1%, 17.9%, 38.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분기 H&A과 홈엔터테인먼트(HED)에서 믹스 효과,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반면에 스마트폰(MC), VS는 매출 감소로 적자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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