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롤러블레이드ㆍ세이브더월드 등 출전
롤러블레이드. /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국산 3세 최강마를 가리는 경주 ‘코리안더비’가 2일 오후 5시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 1998년 시작한 ‘코리안더비’는 3세 우수마 발굴을 위한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두 번째 관문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위상을 자랑한다. 주요 출전마 6두를 소개한다.

▶ 롤러블레이드(수, 3세, 한국, 레이팅 70, 김형란 마주, 강환민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100%)
지난해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하며 2세마 최강 자리를 굳혔다. 고질적인 구절염으로 올해 단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지만 주행심사에서 여전히 좋은 기록을 보였다. 복승률 100%, 연승률 100%로 경마팬 높은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한다. 최근 3회 수득상금이 5억7000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세이브더월드. /한국마사회

 ▶ 세이브더월드(수, 3세, 한국, 레이팅 75, 신우철 마주, 김영민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71.4%)
명실상부한 부산경남의 챔피언이다. 최근 ‘KRA컵 마일’에선 늦은 출발로 경주 초반 제일 뒤에서 달렸으나 직선주로에서 무섭게 추격하며 4위를 기록했다. 메니피 자마답게 막판 추입이 주특기다. 이번 경주에서도 막판 추입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터치스타맨. /한국마사회

▶ 터치스타맨(수, 3세, 한국, 레이팅 70, 우만식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1.4%)
이달 5일 열린 ‘KRA컵 마일’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600m 기록은 1분 39초 3. 외할아버지인 메니피와 엄마인 우승터치 뒤를 이어 실력을 증명한다. ‘코리안더비’에선 김영관 조교사가 어떤 전략으로 터치스타맨을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으로 만들지 기대가 쏠린다.

닥터카슨. /한국마사회

▶ 닥터카슨(수, 3세, 한국, 레이팅 64,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83.3%)
총 6전 중 대상경주에 3차례 참가해 1, 2, 3위를 한 번씩 했다. 어느 경주에나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1600m 중거리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KRA컵 마일’에서 직선주로에 진입하며 선두로 치고 나섰으나 결승선 150m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해 3위로 마쳤다. 단거리 능력이 입증된 데 비해 아직 장거리 출전 경험이 없다.

케이엔로드. /한국마사회

 ▶ 케이엔로드(수, 3세, 한국, 레이팅 54, 조경수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12.5%, 복승률 37.5%)
다른 경주마에 비해 승률이 낮다. 하지만 하나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 내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직전 ‘KRA컵 마일’에서도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마 터치스타맨에 아쉬운 1마신 차를 보이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서울경마 통산 최다승을 기록 중인 박대흥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경주마다.

디터미네이션. /한국마사회

▶ 디터미네이션(수, 3세, 한국, 레이팅 59, 청메이칭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57.1%)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안에 입상하며 연승률 100%를 보인다. 1300m 단거리는 물론 1700m 장거리까지 우승하며 멀티플레이어 자질을 보인다. 18일 3등급 1400m 일반경주에 출전해 4, 5세 경주마와 경합을 벌여 목차로 아슬아슬한 2위 성적을 낸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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