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가 재개된다.

서울 송파구청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에 내렸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완화된 가운데 공연 개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송파구는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내렸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명령’으로 완화했다.

송파구는 “상위 기관의 별도 가이드라인이 없는 점을 고려해 관련 지침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다”며 “향후 신청되는 행사에 대해서는 방역 준비사항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지침이 발표되면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공연을 앞두고 취소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 재개 가능성이 열렸다.

이에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구청의 제한명령 공지 확인했다”면서 “공단 측과 공연 재개를 협의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쇼플레이는 당초 지난 24일부터 3주간 체조경기장에서 거리 두기 좌석제를 적용해 회당 5200명이 관람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송파구가 지난 21일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1주차(7월 24∼26일)와 2주차(7월 31일∼8월 2일)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이로 인해 제작사는 행정명령에 강력히 반발하며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지만 기각됐다.

사진=쇼플레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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