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4포인트(0.78%) 내린 2249.37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1.52포인트(0.51%) 오른 2278.53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471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0억원과 393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네이버(2.38%), LG화학(7.17%), 카카오(3.46%), 삼성SDI(3.65%)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86%), SK하이닉스(-2.93%), 삼성바이오로직스(-0.41%), 셀트리온(-1.17%), 현대차(-0.78%)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14%) 상승한 815.30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2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1억원, 139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대형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전일 대비 1.21% 오른 384.76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0.60% 오른 3051.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73% 오른 1550.00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52% 오른 23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19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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