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퍼트를 시도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유해란(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유해란은 31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65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그는 리더보드 맨 윗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유해란은 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그는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후 “디펜딩 챔피언이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은데 앞으로 남은 3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라운드 직후에도 “남은 라운드에서 60대 타수씩을 친다면 연장전이라도 가지 않을까”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신지원(23)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2016년 KLPGA에 입회한 그는 드림투어를 뛰다가 올해 정규투어 무대로 올라왔다. 지난해 신인왕 조아연(20)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선우(26)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박인비(32)와 유소연(30), 박현경(20), 최혜진(21), 유현주(26) 등은 공동 19위(6언더파 138타) 그룹을 형성했다.

제주=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