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5일부터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프로그램을 개시한다./산업은행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KDB산업은행이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프로그램 참여 17개 은행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지원절차 수립을 완료했다며 오는 5일부터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중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 해소에 필요한 운영자금(기존 은행권 대출 상환 금지)을 협력업체에 운영자금을 대출하고 대출채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민간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규모는 최대 5조5000억원이다.

대상기업은 기안기금 지원대상 업종내 협력업체(중소·중견기업 대상, 개인사업자 제외)로, 원청기업과 소관 부처 등이 협업하여 산업생태계 유지에 필요하다고 선정한 업체가 대상이다. 협력업체는 기존에 대출거래 관계가 있는 은행 중 거래를 원하는 은행에서 프로그램 이용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정책 기금이다. 국회에서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4월 23일 발의됐고 5월 20일 정식 출범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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