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 근황 알려
루시아 프레스코. /루시아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29)가 조국 아르헨티나에서 지난달 27일 입국했다. 2주간 자가격리에 나설 루시아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새롭게 달라질 팀 환경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무대 2년 차를 맞이하는 루시아의 ‘코리안 드림’ 두 번째 이야기가 곧 펼쳐진다.

루시아는 지난달 31일 자가격리 중 찍은 영상에서 국내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3일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한국 무대 활약에 문제가 없는 그는 구단이 마련해준 아파트에 머물며 팀 훈련 합류까지 개인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선 3개월간 격리 생활을 한 탓에 제대로 된 연습도 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V리그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루시아

루시아는 6월 4일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밀린 흥국생명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V리그 개막을 앞두고 다시 한국땅을 밟아 익숙한 환경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그가 한국을 떠나 있던 사이 흥국생명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24)과 레프트(윙스파이커) 김연경(32)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에 합류했다. 리그 최고 수준 전력을 구축했다.

루시아는 이들과 함께하는 새 시즌이 벌써 기다려진다.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다. 매우 기대된다”며 “훌륭한 선수들을 만나고 지난 시즌처럼 역동적인 팀을 만들 기회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멋진 도전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와 관련해선 “시즌이 굉장히 길다. 가능한 많은 경기를 뛰도록 몸 상태를 최고로 유지하겠다”며 “팀의 목표는 통합 우승이다. 2018-2019시즌에 한 것처럼 팀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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