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중지방이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소원 반정지하차도, 효원지하차도가 침수로 차량이 통제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다. 시간당 50~80mm 이상의 비가 내리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제외) 100~200mm, 강원 영동·경북 북부 30~80mm, 전북 5~40mm 등이다.

수원시 팔달구 화산지하차도가 한대 침수로 차량 진입이 통제됐으나 현재는 재개됐다. 상신2지하차도, 반정지하차도, 효원지하차도가 침수로 차량이 통제됐으며, 출근 시간으로 인해 실시간 교통 정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폭우로 인해 경기 남부 곳곳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안성시 일주면의 한 양계장 근처에서는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까지 장마전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매우 많은 비가 내려 계곡물이 불어나고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지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