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2250선 아래로 떨어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0.34%) 하락한 2241.81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97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14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86%)와 SK하이닉스(-1.33%), 삼성바이오로직스(-0.68%), 셀트리온(-2.36%), 현대차(-1.58%)가 내림세다. 네이버(1.00%)와 LG화학(5.46%), 카카오(2.62%), 삼성SDI(0.50%)는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23포인트(0.15%) 상승한 816.53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98억원, 기관은 6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추가 실업수당 관련 불확실성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주중 발표되는 ADP 민간고용보고서 및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화와 미국 국채 금리 등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러한 변화 요인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하기보다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코스피는 2180~2260포인트, 코스닥은 790~825포인트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 오른 11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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