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교보증권이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2분기 성수기 효과는 3분기로 이연돼 계절적 비수기를 완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 해외 가전업체 대비 선방한 실적을 통해 다시 한 번 굳건한 가전사업부 면모를 재확인했으며 지속되는 원가개선 효과와 내년 신규 폼팩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2조8338억원, 영업이익 495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가전사업(HA),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E 사업부는 자택수요 증가로 인한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예상 대비 양호했다”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부진 영향이 있었으나 마케팅 비용 축소와 원가개선으로 손익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14조7829억원, 영업이익 6943억원을 전망한다”며 “3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계절성 완화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또 “.HA 사업부는 부진한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벗어나 온랑니 매출 강화와 신가전 위생제품 확대가 지속될 것이며 HE 사업부는 프리미엄 전략 유지를 통해 하반기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며 “MC 사업부는 제조자개발생산(ODM)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5G 선점을 통해 판매량 증가를 도모할 것이며 전장(VS) 사업부는 지속적인 수주 확보를 통한 내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7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27.3%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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