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롯데, 수해 입은 주민에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통해 물품 전달
CU, 이천 지역에 물류 인프라 활용해 컵라면 등 긴급 구호물품 수송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지난달 31일 폭우 피해를 입은 대전 코스모스아파트에서 세탁구호차량을 운영 중인 롯데 / 롯데쇼핑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유통업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활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3일 롯데는 유통사업부문 차원에서 충북지역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컵라면과 즉석밥, 조미김 등 반찬류를 포함한 즉석 식품류 총 9000개(각 3000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호물품은 이재민 가족 등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주민들에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급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 7월부터 폭우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5일 강원도 삼척시청에 컵라면을 비롯한 긴급 구호 물품 총 2000개를 전달했고 경북 영덕군 강구보건지소와 대전 코스모스아파트에도 세탁구호차량을 지원했다.

롯데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150동을 대전 오량실내테니스장(6동)과 이천 장호원(124동), 충주시(20동)에 전달한다. 수건과 쿨 타올, 우의, 장화, 고무장갑과 목장갑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키트 225개도 경북 영덕군에 전달했다.

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주말 동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천에는 지난 1~2일 이틀간 최대 161mm의 집중호우가 내려 하천 범람,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천시 율면 산양리에 위치한 산양저수지 둑이 붕괴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이재민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의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와 율면 실내체육관으로 총 600명 분의 생필품을 긴급 배송했다.

구호물품은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 7200여 개로 이천에서 가까운 BGF 중앙물류센터, BGF로지스 곤지암센터에서 각각 수송했다.

BGF리테일은 최근 큰 비가 내려 침수 피해로 수 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영덕과 대전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업무지원실장은 “평소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구축한 긴밀한 공조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큰 빛을 발하고 있다”며 “장마와 함께 태풍 예보가 있어 혹시 모를 재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상시 지원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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