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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계속되는 폭우로 이천 본죽저수지 인근 도로가 붕괴되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42분께 "본죽저수지가 붕괴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즉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본죽저수지는 높이 5m, 둘레 112m, 저수량 3만 3천여t의 비교적 작은 저수지이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본죽저수지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수로부터 붕괴가 시작돼 충격이 도로까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저수지가 무너진 것은 아니고, 일부분이 파손돼 물이 넘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날 산양저수지 둑이 무너져 피해가 컸던 만큼 신고 접수 후 즉시 대피문자를 발송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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