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 기록
차별화된 게임성과 콘텐츠 호평 일색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메인 캐릭터 이미지. /카카오게임즈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가디언 테일즈'가 대형 신작들과의 경쟁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식재산권(IP) 활용 신작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신규 IP 신작으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 게임성과 콘텐츠를 인정받고 있다.  

3일 모바일 앱마켓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가디언 테일즈는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 애플 앱스토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출시일인 지난달 16일부터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며 25일께 9위를 기록, 톱10에 진입했다. 이어 전날(2일) 5위에 오르며 기존 매출 순위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가디언 테일즈는 '켄터베리 왕국'을 구하기 위한 '가디언'들의 모험을 담은 탐험형 RPG로, 미국 콩스튜디오 개발했다. ▲레트로 스타일의 도트 그래픽 ▲실시간 대전과 다채로운 던전 ▲영웅들과 함께 육성하는 재미를 더할 생활형 콘텐츠 ▲게임 플레이 중간마다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 코드가 특징이다.

특히 '젤다의 전설'과 같이 3040층이 추억을 회상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레트로 풍 콘셉트와 귀여운 도트 그래픽, 다양한 동작과 액션 구사가 가능한 조작키 제공 등이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대전 모드, 길드 보스 레이드 등에 퍼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구글 플레이 이용자들은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난이도가 쉽지도 어렵지도 않아 좋다", "스토리도 좋고 맵 곳곳에 숨겨진 퀘스트나 아이템을 찾는 재미가 있다", "최근까지 했던 게임 중에 가장 몰입도와 완성도가 높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에 글로벌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게임즈는 28일 미국, 프랑스, 대만을 포함한 230여 개 국가에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번체), 프랑스어, 태국어, 이탈리아어 등 16개 국의 언어로 해당 게임을 정식 출시했다. 앞서 올 2월부터 동남아, 캐나다 등지에서 진행한 소프트 론칭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만큼 실제 이 관심이 글로벌 매출 순위로 직결될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차별화된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모양새"라며 "(가디언 테일즈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주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같은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해, 장기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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