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강다니엘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의 발걸음이 청량한 ‘사이언(CYAN)’을 지나 약 5개월 만에 붉은빛이 깃든 ‘마젠타(MAGENTA)’에 닿았다. 태양처럼 붉게 타오르는 ‘마젠타’는 이글거리는 강렬함부터 안온하게 감싸주는 담백함까지 이 여름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았다.

강다니엘이 택한 두 번째 키 컬러 ‘마젠타’는 음악팬들이 보고 싶었던 가장 강다니엘다운 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실험적인 힙합과 댄스홀 음악으로 한층 성장한 퍼포머의 모습부터 총 여섯 트랙 중 다섯 곡에 작사로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발전까지 모두 담았다. 여기에 강렬한 각자의 음악적 색깔을 가진 사이먼 도미닉, 제이미, 염따, 다운이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탄생했다.

이처럼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강다니엘이 새 미니 앨범 ‘마젠타’를 발매하며 컴백 소감을 비롯한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 미니 1집 'CYAN' 발매 이후 5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은 어떠한가.

"개인적으로는 5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새로운 앨범으로 또다시 무대 위에 오를 생각하니 너무 설렌다. 무엇보다 좋은 결과물을 들고 이렇게 돌아오게 되어서 기쁘다."

- 벌써 '컬러(COLOR)' 3연작의 두 번째다. '마젠타(MAGENTA)'는 어떤 앨범인가.

"태양처럼 붉게 타오르는 ‘마젠타’는 컬러에서부터 전해지는 뜨거운 여름 같은 분위기를 담은 앨범이다. 강렬한 콘셉트뿐만 아니라 '여름의 시작과 끝'을 한 장의 앨범에 담아 이 계절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트랙리스트를 채웠다. 1번 트랙부터 차례로 들어봐줬으면 좋겠다."

- '사이언(CYAN)'과는 완전히 다른 색이다. 어디에 중점을 뒀나.

"첫 번째 미니 앨범이 시원함을 표현했다면 이번 '마젠타'는 보다 콘셉추얼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강렬한 '마젠타' 컬러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가장 강다니엘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습과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타이틀곡 '깨워(Who U Are)'는 어떤 노래인가.

"'스스로도 모르고 있는 내면의 감정을 깨워주겠다'는 이야기를 뜨거운 에너지로 터뜨리는 곡이다. '여름 바다'보다는 뙤약볕 아래 ‘아지랑이’같은 뜨거움과 열정을 표현하고 싶었다. 퍼포먼스에도 힘을 많이 주었기 때문에 음악과 안무를 함께봐주시면 이 곡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 타이틀곡 '깨워(Who U Are)'를 다섯 글자로 표현한다면.

"‘뜨거운 태양’이다. 이 곡에 담긴 파워풀함과 열정을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처럼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타이틀곡 '깨워'의 안무가 역대급이라고 하던데.

"이번 안무는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하다고 느낄 수 있는 흐름으로 구성했다. 안무 자체도 굉장히 이색적이고 독특한데 여기에 '깨워'가 가진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채워 넣었다. 멋진 안무가 완성된 것 같아 얼른 무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 타이틀곡 외에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이 있다면.

"좋은 곡들 사이에서 어렵게 여섯 곡을 추려 한 장의 앨범을 만들기 때문에 정말 모든 한 곡, 한 곡이 소중하다. 하지만 그래도 한 곡을 꼽자면 '마젠타'의 시작인 '플래시(Flash)'를 추천하고 싶다. 이 곡을 '여름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번 앨범의 분위기를 서서히 뜨겁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다짐과 이야기를 메시지로 담아 조금 더 애착이 가는 곡이다."

- 이번 앨범에는 총 6곡 중 5곡에 작사로 참여했다.

"좋은 분들과 같이 작업하면서 영광스럽게도 조금씩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작사할 때에는 주로 좋아하는 것들에서 영감을 받는 편인데 그래서 이번에도 ‘영화’를 소재로 한 곡이 빠질 수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 작사한 부분 중에서는 다운 형님과 함께 한 '무비(Movie)'라는 곡의 후렴에 'I can show you that movie'라는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

- 다양한 아티스트가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협업은 어땠나.

"우선 너무나 영광이었다. 평소에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배님들인데 같이 한 곡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꿈만 같았다. 덕분에 정말 다채로운 음악들로 이 앨범을 채울 수 있었다. 피처링 제안에 흔쾌히 함께 해줘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다시 또 한 번 협업하고 싶다."

- 남은 하반기 활동 계획은.

"우선 이번 ‘마젠타’ 활동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다. 활동 종료 후에는 두 장의 미니 앨범을 통해 배운 많은 것들을 천천히 훑어보고 되돌아보면서 3원색의 마지막 원을 색칠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앨범 준비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얼마 전 솔로 데뷔 1주년이었는데 함께 축하해 주고 같이 행복한 시간 보내주신 우리 다니티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 강다니엘이란 가수의 음악과 앨범, 무대들을 사랑해 주는 덕분에 조금 더 욕심내고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 이번 여름 ‘마젠타’와 함께 기분 좋은 여름 보내셨으면 좋겠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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