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 이후 첫 공식 유소년바둑대회 '방역 아이디어'
투명 아크릴 가림판 80개 제작··· 대회후 바둑협회 기증
유소년 바둑대회 비말차단용 아크릴판.

코로나19사태 이후 개최되는 첫 공식 유소년바둑대회인 만큼 방역을 위한 신박한 아이디어 제품이 나왔다.

한국스포츠경제가 이번 대회를 위해 전국 최초로 투명 아크릴로 제작된 바둑용 가림판을 선보인 것.

바둑용 가림판은 가로 60센티미터, 세로 45센티미터 크기의 밑 부분은 가로 50센티미터, 세로 20센티미터의 구멍이 뚫려있어 유소년 선수들의 시점으로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대국할 수 있는 투명 아크릴 가림판이다.

본 대회에서는 기존의 방역대책보다 한층 더 강화된 방역대책에 따라 1차 감염과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운다.

감염 종류는 비말감염, 접촉감염, 공기감염으로 나뉘며, 비말감염은 감염자의 침이나 체액이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튀어나와 다른 사람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이 이루어진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3미터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접촉감염의 위험성을 줄이고, 바둑용 가림판으로 대국 선수들의 최소한의 접촉도 하지 않는 접촉감염 예방도 실시한다.

공기감염은 비말핵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사람에게 흡입되어 발생하며,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소량의 입자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을 바둑용 가림판으로 대국하는 선수에게 그 소량의 입자도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2차 비말감염과 1차 공기감염을 예방한다.

본 대회에서 가림판을 80개 제작해 시범을 보일 예정이며, 대회가 끝난 후 대한바둑협회에 기증할 예정이다.

권동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