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세영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제휴 협력 파트너 소통을 강화한다.

3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협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사회 각층의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1일자로 CEO(김범준 대표이사) 직속의 ‘제휴협력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협력실은 배달의민족의 사회공헌(CSR)과 사회적가치(CSV) 행보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됐다.

제휴협력실은 우아한형제들의 대외소통채널로서 파트너들의 의견 수렴과 협력 프로그램 발굴기획, 회사와 파트너 간 네트워크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실 산하에는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는 ‘사회공헌팀’, 가치 중심적인 서비스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서비스제휴팀’,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로컬협력TF’를 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사회적 가치 창출인 CSV(Creating Shared Value)를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사업을 이끌어갈 제휴협력실장으로는 CJ E&M과 네이버 출신인 권용규 상무가 올랐다.

권용규는 CJ E&M, LG유플러스, 네이버 등에서 콘텐츠와 서비스 제휴를 맡아왔다. 그는 네이버에서 13년간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업, 협회 등과 지식인, 스노우, 네이버밴드 등 주요 서비스 제휴를 기획 추진하고 사회적 이슈 개선과 기업 가치 재고를 위한 캠페인, 상생협력 활동 등을 펼쳐온 인물이다.

제휴협력실은 배달의민족과 B마트, 배민상회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 판로 확대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배민아카데미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밀착형 디지털활용교육을 고려하고 있다.

김범준 대표는 “배달의민족, 배민상회 등 우아한형제들의 다양한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더욱 친화적인 비즈니스가 될 수 있도록 외부와의 소통을 늘리겠다”며 “이용자의 만족을 넘어 파트너 만족 부문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