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내수, 전 차종 판매량 전월 대비 ↓
톨레도 부사장 “하반기에도 상승 모멘텀 이어갈 것”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7월 판매량 3만4632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 시장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 눈에 띈다. 지난달 수출 시장에서 한국지엠의 레저용 차량(RV)이 2만2254대 팔리면서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총 수출량은 2만76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전월 대비 66.2%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 시장은 총 판매량이 전월 대비 25.3% 감소했다. 전 차종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개별소비세 혜택 축소 여파로 인한 부진으로 풀이된다.

감소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가 각각 2494대, 2223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한국지엠의 실적은 하반기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국내에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 19의 장기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쉐보레 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들 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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