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여름 휴가철이 절정인 가운데 회원권 시장은 매매 호가만 상승하며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인다. 법인 매물이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매수 문의는 개인과 법인 고르게 이어지는 상황이다. 일부 종목이 매수 관망세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일시적인 조정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강보합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
정부 공공임대주택 공급 후보지로 거론되는 중부권 88과 뉴서울은 엇갈리는 시세 흐름을 나타냈다. 두 곳 골프장 모두 수익성이 좋고 회원권 회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공급대책에 포함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88은 적극적인 매수 주문 속에 1.59% 상승했으나, 뉴서울은 매물 증가와 매수 관망세로 0.94%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기흥은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3.50% 올랐다. 수원주식도 개인과 법인 매수 주문이 누적되며 6.25%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호가 차이가 벌어지며 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태광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7.69% 올랐으며, 한성도 매도 호가가 올라가며 3.26% 상승했다. 발리오스와 제일도 고점 매물만 확인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발리오스는 3.85%, 제일은 5.56% 각각 올랐다. 저가대 종목은 거래량이 감소하며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이포는 매물 출현으로 2.27% 하락했다. 여름 휴가철 거래량이 줄어들며 호가만 상승한 종목이 늘어났다.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매매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미국 투어 상금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 DB

◆남부권
전체적인 매물 부족으로 호가만 상승하며 매수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특히 고가대 회원권은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으며,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 남부권 가야는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1.43% 상승했다. 주중회원권을 찾는 주문이 누적되고 있으며 거래 없이 호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부곡은 매도,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호가 차이가 벌어지며 0.96% 올랐다. 용원도 매물이 부족하며 매수 문의만 증가하면서 1.47% 올랐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었으나, 매물 부족으로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 DB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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