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다니엘 강. /LPG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재미교포 다니엘 강(28)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했다가 5개월여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다니엘 강은 3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ㆍ68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솎아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강은 6언더파 210타의 2위 셀린 부티에(27)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7년 7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첫 LPGA 우승을 이룬 그는 2018년과 2019년 10월 뷰익 LPGA 상하이 2연패에 이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전날(2일)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위에 처졌던 박희영(33)은 이날 보기 4개로 난조를 보여 최종 합계 3오버파 219타를 기록했다. 공동 20위로 떨어졌지만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은(28)과 곽민서(30)는 리디아 고(23)와 함께 공동 28위(4오버파 220타)로 대회를 마쳤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월 16일 호주여자오픈 이후 멈춘 LPGA 투어가 재개를 시작한 의미 있는 대회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 설 자리를 잃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신설됐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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