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차를 몰고 안성시 집중호우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경기도 제공

[한스경제=(수원) 김두일 기자]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가 3일 오후 여름휴가를 중단하고 도정에 조기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3시경 수행비서 없이 직접 운전해 이재민 대피소 중 한 곳인 안성시 죽산면 죽산초등학교를 찾아 현장을 살폈다.

안성시는 3일 오전 10시 기준,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시가지 침수 등으로 1명이 사망하고 1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현재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9년 만에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하고, 피해지역에 현장상황지원관을 파견하는 등 도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지사는 현장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비가 계속 오는 중인만큼 더 이상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피해자 구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집중호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공관에서 24시간 비상 대기근무 할 예정이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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