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빅테크주의 약진과 미국 내 경제지표 개선 소식 등에 주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08포인트(0.89%) 오른 2만6664.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52포인트(1.47%) 오른 1만902.8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3.49포인트(0.72%) 오른 3294.61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5.62% 오른 21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 소셜미디어 앱 틱톡(TikTok)의 미국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영향도 작용한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내고 "틱톡 인수 협상을 늦어도 9월 15일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운용사인 바이트댄스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매각 협상 시간을 45일을 주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앞선 31일 틱톡 운용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와 연계돼 있어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들의 데이터가 중국에 정보 유출을 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앱으로 전 세계 8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애플 역시 전일 대비 2.52% 오른 435.75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73% 오른 1550.0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3.79% 오른 1485.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1.67% 내린 3111.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67% 내린 25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0.44% 오른 24.99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0.76% 오른 50.39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0.56% 내린 9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5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문가 전망치(53.8)를 웃돈 것이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는 이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이미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임상 대상에서 임산부를 제외한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74달러(1.8%) 오른 4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40달러(0.1%) 오른 198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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