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현대상사에 대해 하반기 회복 흐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대신증권이 2일 현대상사에 대해 하반기 회복 흐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현대상사의 매출액은 6658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49% 감소했다”며 “추정치는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 32%, 영업이익 47%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래 시황 악화로 차량소재, 철강 부문이 전년 대비 크게 밑돌았다”며 “영업이익은 차량소재부문을 중심으로 외형 감소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외로 법인세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환입과 미국향 변압기 반덤핑비용 환입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백신개발, 인프라 투자 계획 등 하반기 경기 회복조짐이 예상됨에 따라 거래 시황은 점진적 개선이 나타날 개연성이 높다”며 “완만한 수주 회복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하반기는 기수주한 투르크메니스탄 현대차 대형버스 400대 공급계약이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추정돼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미국 강관 관세율 하향 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반덤핑비용 추가 환입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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