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권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이달 말 열린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6~28일까지 '2020 온라인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은행사 12곳(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 수협,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투자사 6곳(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 대우,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생명·손해보험사 10곳(한화, 삼성, 교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코리안리, SGI서울보증) ▲카드사 7곳(BC,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금융권협회 6곳(은행, 금투, 생보, 손보, 여신, 저축은행) ▲금융공기업 12곳(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자산 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한국산업은행, 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 성장금융투자운용) 등 금융권 53개사가 참여한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채용박람회에 대해 언택트 채용 확산 트렌드에 발맞춰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AI) 역량검사, 비대면 영상 면접 등 다양한 비대면 채용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금융권 기업과 구직자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별 온라인 통합 채용정보관 운영,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하반기 채용전형 및 실시간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라이브 채용설명회, 입사 1~5년 현직자들의 금융권 취업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토크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은 AI 역량검사 평가 우수자 2300여명을 대상으로 박람회 기간 비대면 면접을 진행해 우수한 점수를 받은 구직자에게는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에 대한 구직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취업·대외활동 커뮤니티 '스펙업'을 살펴보면,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누리꾼 A씨는 "요즘 자신감이 많이 하락한 상태였는데 온라인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는 비대면이라 부담감도 덜할 것 같고 잘 준비해서 서류전형도 면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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