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승리호’가 9월 23일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할리우드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우주를 배경으로 조성희 감독의 상상력과 한국 영화계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우주 SF물이다.

공개된 예고편은 우주를 누비는 위풍당당한 ‘승리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켜라, 무능한 것들아 저건 내 거다”라며 힘 있는 목소리로 등장하는 장선장(김태리)의 강렬한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2092년 황폐화된 지구 위, 돈 되는 쓰레기를 찾아다니는 ‘승리호’는 다른 우주선들의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제 몫을 찾아 빠르게 우주를 누빈다. 오로지 돈이 목적인 ‘승리호’의 선원들이지만, 통장은 텅장이 되고 늘어나는 건 우주선 수리비와 빚뿐이다. 그런 그들 앞에 대량살상무기, 위험한 로봇 ‘도로시’가 나타나고 돈 냄새를 맡은 조종사 태호(송중기)는 폭탄을 되팔아 돈을 벌어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조종사 태호와 ‘승리호’의 리더 장선장, 그리고 레게 머리와 온몸을 뒤덮은 문신의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타이거 박(진선규), 개성 넘치는 목소리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까지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한다.

사진='승리호' 티저 예고편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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