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 증시 호조에 상승세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2280선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9포인트(1.35%) 상승한 2281.53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3억원, 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60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2.11%)와 SK하이닉스(0.49%), LG화학(1.73%), 셀트리온(0.50%), 카카오(0.96%), 삼성SDI(0.60%), 현대차(4.72%)가 상승세다. 네이버(-0.1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1%)는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67포인트(0.69%) 오른 833.24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77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44억원, 기관은 9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대형 기술주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의 상승은 한국 증시 장중에 나왔던 내용임을 감안하면 영향이 크지 않다”며 “그렇지만 중국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은 향후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 내린 1192.2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52포인트(1.47%) 뛴 1만902.80으로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36.08포인트(0.89%) 오른 2만6664.4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49포인트(0.72%) 상승한 3294.6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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