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CI. /현대일렉트릭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한전 물량이 회복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28%, 영업이익은 24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출액은 한전 계열과 북미·유럽향, 우량고객 배전반,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마무리와 저가 수주 물량 소진, 믹스 개선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물량의 일부 선반영과 계절성을 감안하고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며 “미국과 중국법인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한전 물량의 회복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235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만6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9.6%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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